500명이 넘는 한 선교단체가 빌리지에서 2박 3일 동안 집회를 갖습니다.

섬기는 이들이 시설물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살피며 오프닝을 준비합니다.

“목사님! 비전홀 벽에 있는 전자시계가 4분 빨라요. 고쳐주세요”

현장으로 직원들이 달려갑니다.

시계가 걸려있는 위치가 너무 높아 빌리지에 있는 사닥다리로는 닿지 않았습니다.

선교단체 간사님께 전화를 했더니, 당신들이 가져온 사닥다리로 올라가 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올라가보니 수동으로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원격으로 조정하는 것 같습니다.”

시계를 설치한 교회 방송팀장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방송팀장이 그 시계를 설치한 기업체 사람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기업체 직원에 전화를 해보니 그 시계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자동으로 맞춰지는 시계이기 때문에 좀 기다리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간사님에게 전화하여 사닥다리로 다시 올라고 전원을 뺐다가 다시 접속하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시간은 여전히 3~4분 빨랐습니다.

다시 그 업체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업체 직원은 그 시계는 자신들도 인터넷으로 산 제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품 모델을 알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품 모델을 받고 인터넷 마켓을 검색해 보니 동일한 모델의 시계가 나왔습니다.

제품 설명서를 쭉 읽어보니 시계 리모컨이 있었습니다. 리모컨으로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아! 리모컨만 찾으면 되겠구나”

방송실을 뒤져보니 찾지 못했습니다.

사무실로 올라와 방송실 장비 보관함을 열어보니 그곳에 리모컨이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지.

비전홀로 빨리 내려가 조작해보니 시간을 고치는데 1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제 마음이 너무 기쁘고 홀가분하였습니다.

- 설교자와 찬양 사역자들이 시간을 정확히 보면 집회 순거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리모컨을 찾게 되어 앞으로도 같은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